정양삼한의원

대사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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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은 어떤 신기한 약에 의해서가 아니라 건강한 생활에 의해서만 유지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본 의원에서는 여러분야에 관한 건강관리 저서를 출판하였습니다.
대사증후군 (인슐린 항 인슐린)
지은이 정양삼   /  근우출판사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대사 상태의 변화는 일반적으로 건전한 방향이거나 나쁜방향으로 함께 이동하는 경향성을 갖는다. 예를 들어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사람의 경우, 체중이 늘어나게 되면 혈당·혈압·혈장지질 등이 동시에 증가할 것이며, 반대로 체중을 줄여 간다면 여러 대사관련 지표들이 동시에 좋은 쪽으로 개선되어 질 것이다.

지구의 한 쪽 저편에선 영양실조로 인한 영유아 사망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을 막기 위한 자선모금을 위해 ‘지금 이 순간도 10초마다......’를 구호처럼 외치는 UNICEF의 광고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그 다음 뉴스로 또 다른 한 쪽에서는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유해성과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잉여와 궁핍’이 공존하는 시대의 지구에 살게 된 우리나라는 정말 운 좋게도 198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잉여의 시대로, 최근에는 먹거리가 흘러넘치는 과잉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경제적인 빈곤과 자원부족으로 어렵게 살던 과거에는 영양결핍, 세균감염, 바이러스성 질환과 같은 질병들이 많았고, 사망원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사회가 발달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정신적 스트레스는 많아졌지만, 육체적 활동량은 줄어들었고, 먹거리는 많아져 과체중과 비만을 유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대사증후군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0년도 초반, 의료계 특히 한의사들은 비만 특히 다이어트를 진료 과목으로 내세우면 돌팔이 또는 상업적으로 인식하여 비만 치료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채 5년도 지나지 않아 WHO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비만치료지침을 통해 비만을 ‘비전염성 역병’이라 부르며 질병으로 규정하였고, 그 후 양·한방 대부분의 진료과목에서 비만을 치료하고 있다. 이처럼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하게 된 이유는 [체중증가 → 인슐린 저항성 유발 → 혈당, 혈압, 혈중 지질 상승 → 대사증후군 유발]로 이어지는 일련의 악순환 고리의 첫 번째 고리가 바로 비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대사증후군에 관한 지식들을 소개할 목적으로 쓰여졌지만, 전문적인 용어와 내용들로 인해 일반인들이 충분히 이해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책의 요지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대사증후군을 지니 사람의 체중이 증가하면, 혈당, 혈압, 혈중 지질등이 동시에 증가하게 될 것이고, 이 사람이 체중을 줄여간다면 여러 대사관련 지표들이 동시에 좋은 쪽으로 개선된다' 고 말 할 수 있다.

실제 임상에서도 비만 환자의 체중을 감량시키면 지방간, 이상지질현증, 혈당 수치 및 혈압 등 동반되어 나타나는 나쁜 경향의 지표들이 쉽게 개선되는 것을 관찰 할 수 있다.

결국 대사증후군을 개선시키키 위해서는 신체의 방향성이 건전하고 좋은 방향 쪽을 향가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인 것이다. 문제는 이 방향성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이다.

조선시대에 현대와 비슷하게도, 이런 상반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우리는 이에 대처하는 선조들의 지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선조시대에는 왜란와 호란을 먹거리가 부족하였다. 그렇다보니 전쟁직후에 집필이 환성된 동의보감의 주요취지는 '보이는 대로먹고, 몸을 적게 움직여 정기를 보존하라'가 치료와 양생법의 주요 요지가 되었다.
하지만, 정조시대에 접어들면서 정치도 안정되고 먹거리도 풍부해지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이 시대에 집필된 한의서 제중신편에는 '가난한 선비처럼 하루에 두끼만 먹고, 건강한 노비처럼 하루 종일 몸을 움직여라.' 가 치료와 양생법의 주요 요지였다.

지금 처럼 먹거리가 흘러 넘치고 패스트푸드 점에서는 더 '큰'용량과 부피가 '최선' 임을 광고하고 있는 과잉의 시대에는 제중신편에서 말하는 것처럼 '가난한 선비처럼 하루에 두끼만 먹고, 건강한 노비처럼 하루 종일 움직여라'가 정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