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는 물
집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은 그 상수원이 대부분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고 급속 여과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석회를 다량 사용하여 소독하게 됩니다. 비교적 대도시 상수원 중에서 깨끗한 곳으로 알려진 팔당의 물마저 공업용수로도 부적합한 5급수로 판정 받았던 적이 있음) 이 석회(ClO)는 물에 용해되어 ClO+H₂O→HCl+O₂가 되어 염소가스(HCl)를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수돗물에는 염소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잔류염소와 부산물인 트리할로메탄(THM)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더욱 악화 시킬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의 피부와 점막, 두피, 모발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연구결과와 이에 대한 문제 제기는 이제 너무 들어서 오히려 둔감해진 상태입니다. 염소성분은 대개 끓이거나 물을 받아두고 12시간 이상 지나면 거의 날아 가지만 샤워나 목욕을 할 때는 바로 수도꼭지에서 직접 피부로 자극 을 주기 때문에 염소를 제거하는 장치를 해야 합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할 때 피부를 통해서 염소가 체내에 흡수되는 비율은 훨씬 높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염소제거 장치를 사용하지 않으면 늘 아토피를 일으키는 항원을 샤워를 통해 공급받는 꼴이 됩니다. 또한 목욕 중에 발생하는 수증기 김에는 염소가스와 아울러 트리할로메탄 등 독성의 염소 화합물이 증발되어 포함됨으로 호흡을 통해 발암 물질을 다량으로 마시게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유럽의 몇 국가를 제외한 미국 등 급속여과 방식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선진국의 대부분은 수돗물을 사용하기 전에 염소 제거기로 염소를 제거한 후 사용하기를 적극 권장 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연수기는 소금 등을 이용해 경수(센물)를 연수(단물)로 바꾸어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고 피부에 좋은 약산성의 물로 바꾸어 주지만 염소는 제거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 며, 재생을 하면 할수록 연수기능이 떨어져 재생 기간이 짧아지므로 불편한 제품도 있습니다. 요즘은 연수기에 추가로 염소제거 필터가 따로 부착되어 있는 것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 해야 합니다. 또한 아토피 환자에게 있어 이온교환수지를 이용한 연수기의 사용이 오히려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켰다는 사례도 가끔 듣게 되는데 이는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질환이 개별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꼭 필요한 것은 염소제거 기능이지 반드시 연수기능이 모두에게 좋은 것 만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염소 제거기를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가정에서 온천 목욕 후에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느낌을 원하면 보습제를 사용하면 되고, 염소제거기를 통해 얻어진 물에 숯이나 녹차 등을 담가 목욕물로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염소 제거기 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일반인들도 목욕이나 샤워 중에 피부와 호흡을 통해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는 유독성 화학 물질의 양은 수돗물을 그냥 마실 때 보다 최소 2배에서 시작해 뜨거운 물일수록, 시간이 길수록 6배 이상이 되므로 꼭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세 정
· 목 욕 : 아주 짧게
· 물의 온도 : 35℃가 적당(뜨거운 물은 피부 건조화의 원인)
· 헹 굼 : 잔유물의 확실한 제거를 반드시 충분하게
목 욕
목욕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논란이 있으나 최근 추세는 목욕을 자주 시키되 다음 사항을 꼭 지키 도록 합니다.
· 목욕시 에는 반드시 염소 제거기를 설치하여 사용한다.
· 목욕은 피부가 건조하거나 증상이 심할 때는 하루에 2번 정도 하는 것이 좋다.
· 목욕물은 절대 뜨거워서는 안 되고 미지근한 물에서 약 20분간 한다.
· 비누는 지방제거 능력이 아주 적은 중성비누, 저자극성 비누를 사용한다. 그리고 염증 부위는 피해서 비누칠을 한다.
· 목욕 방법도 때를 미는 것은 금물이고 땀을 제거하는 정도의 가벼운 샤워가 좋다.
· 급성기일 때는 물에 들어갈 때 통증이 심하므로 욕조에 소금을 한 컵 넣은 후 하면 훨씬 좋다. (성인의 경우 개인 차가 있음)
· 목욕 뒤 부드러운 면 수건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 닦아 내야 한다. 비벼 닦으면 피부가 자극을 받는다.
· 목욕이 끝난 후 3분 이내에 물기가 마르기 전에 각종 연고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잠자기 전에는 더운 물로 목욕 하지 않는다. 몸이 더워진 상태에서 잠들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진다.
의 복
· 옷 감 : 면류(융, 털, 거칠고 딱딱한 옷은 소양감 유발)
· 표백제 : 피부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섬유유연제 : 옷은 부드러워지나 피부 알레르기의 요인으로 작용
· 다림질 : 반드시 다림질 후 착용(살균 및 유연효과)
· 신 발 : 가죽이나 캔바스 재질
· 새 옷은 옷에 묻어있는 화학성분을 없애기 위해 빨아 입는다.
· 모직, 합성섬유는 피하고 땀을 잘 흡수하도록 면으로 된 옷을 입는다.
· 빨래 후에는 옷에 세제가 남아 있지 않도록 잘 헹군다.
· 타이즈, 스타킹과 같이 꼭 끼는 옷을 피하고 헐렁한 옷을 입는다.
· 드라이 크리닝한 옷은 용제를 충분히 증발시켜야 한다.
· 옷을 물려 입도록 한다.
· 옷을 살 때 안감에도 유의한다.
· 면으로 된 침구류를 사용한다.
· 면 기저귀를 사용한다.
피 부
· 겨울이나 봄에는 건조한 공기에 의해 피부가 건조해져서 가려움증과 피부 병변이 심해지기 쉽다. 그러므로 이 계절에는 더욱 피부 관리에 깊은 관심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며 집안의 습도를 적당히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 여름에는 땀이 나면 피부에 자극이 가해져서 가려움이 심해지므로 땀이 나면 곧바로 씻어준다.
· 알코올을 함유하는 로션 제재는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키므로 함부로 발라서는 안 된다.
· 단순포진, 사마귀, 물사마귀 등의 바이러스 감염과 곰팡이, 세균 감염인 농가진이 잘 생긴다. 또한 벌레에 물려도 잘 덧나고 과민반응이 잘 나타나서 벌레에 잘 탄다고 한다. 따라서 피부병이 생겨도 빨리 치료 해 주어야 한다.
· 수시로 손을 닦는 것은 좋지 않으며 자주 보습제를 발라준다.